"화폐부산물이 엽전으로"...조폐公, '富'부르는 상평통보 돈키링 출시
26일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단독 판매
[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제조 부산물과 전통 오브제를 결합한 새로운 화폐굿즈인 '상평통보 돈키링'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큰 인기를 끌었던 '돈명태 마그넷'에 이은 조폐공사 화폐굿즈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26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상평통보 돈키링은 조선시대 법정화폐였던 상평통보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버려지는 화폐 부산물에 담긴 '부(富)'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적 상징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독창적인 가치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조폐공사는 과거 엽전을 실에 꿰어 보관하며 재물을 모으고 복을 이어가고자 했던 선조들의 상징적 의미를 제품 스토리로 풀어냈다. 또한 '늘 일정하게, 치우치지 않게'라는 상평(常平)의 뜻을 살려 일상 속 균형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았다.
제품은 총 4종으로 출시된다. 단품은 △5만 원권 △1만 원권 등 2종이며, 세트 상품은 △5만원권·1만원권 2개 세트 △5만원권·1만원권·5000원권·1000원권 4개 세트로 구성됐다. 특히 5000원권과 1000원권 부산물이 포함된 돈키링은 4개 세트 제품에만 한정 적용돼 희소성을 더했다.
디자인은 상평통보 특유의 중앙 사각홀 구조를 현대적으로 구현하고, 앞면에 '상평통보' 문구를 금색으로 새겼다. 여기에 에폭시 레진 공법을 적용해 각 권종의 색감을 살렸으며, 뒷면과 테두리는 고급스러운 금속 소재로 마감했다. 뒷면에는 섬세한 동심원 패턴과 골드 톤 광택, 그리고 화폐굿즈 브랜드인 '머니메이드(moneymade)' 로고를 각인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상평통보 구조에 매듭을 연결하고 옥구슬 장식을 더해 한국적인 미를 살렸으며, 키링 내부에는 각 권종별로 약 1g의 화폐 부산물이 담겼다. 이들 제품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단독 판매된다.
조폐공사의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폐기 은행권 등 연간 500톤에 달하는 부산물이 대부분 소각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를 환경 보호와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순환경제의 실천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행운을 불러온다는 입소문 속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굿즈 사업은 화폐 제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버려지는 자원이 아닌 새로운 가치의 자원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면서 "앞으로도 화폐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