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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합격자 313명 입교…16주간 예비 사무관 교육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7:16

수정 2026.05.26 17:16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 사무관 313명이 16주간 공직 입문 교육에 들어갔다. 올해 교육은 헌법가치와 공직윤리를 익히는 데 더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기획 실습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6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충북 진천 본원에서 제71기 신임관리자과정 입교식을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생들은 입교식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신임관리자과정은 5급 공채 합격자들이 각 부처에 배치되기 전 받는 기본 교육이다.

예비 사무관들은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세와 정책 실무, 조직 내 소통과 조정 역량 등을 익힌다.

국가인재원은 헌법가치와 공직가치, 국정비전, 법제·예산, 정책보고서 작성,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헌법 교육 강화다. 국가인재원은 헌법재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헌법의 이해 및 토론', '헌법재판소 최신 결정으로 보는 공직가치' 등의 수업을 마련했다. 교육생들은 헌법 제1조의 국민주권 원칙과 제10조의 인간 존엄, 행복추구권 등의 의미를 토론하며 공직자의 역할을 되짚게 된다.

AI 교육도 확대된다. 교육생들은 AI 데이터 분석과 바이브 코딩 등을 배우고, 이를 정책기획 실습과 연계해 활용한다. 바이브 코딩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AI가 코드를 작성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행정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어 공직 실무 교육에도 반영됐다.

공직윤리와 현장 감각을 기르는 교육도 포함됐다. 교육생들은 청렴·윤리 교육과 국립공원 봉사활동을 통해 공직자의 책임과 태도를 익힌다. 5극 3특과 중소도시 균형성장, 저출생·고령화 대응 등 주요 국정과제 관련 수업도 받는다.

교육생들은 입교를 앞두고 공직자로서의 각오도 밝혔다.
일반행정직 조대윤 교육생은 "과거 투병 생활 중 병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며, 정책을 통해 공익에 봉사하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교육행정직 김예린 교육생은 "새로운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제13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교육생들과의 합동 교육,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전문기관의 직렬별 맞춤형 교육도 진행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