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순자산 4.4% 늘었지만
대외부채 빠르게 늘며 순위 하락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말 기준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561조7504억엔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규모이자 7년 연속 사상 최대치다.
대외순자산은 정부와 기업, 개인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으로 한 국가의 순대외 재무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 기간 대외자산 잔액은 해외 투자 확대 덕에 전년 대비 8.5% 늘어난 1805조6342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한 직접투자가 증가했다.
다만 대외부채 증가 속도도 빨랐다. 일본의 대외부채 잔액은 1243조8838억엔으로 1년 전보다 10.5% 늘었다.
그 결과 일본은 국가별 순위에서 중국에 밀려 2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독일이 675조5374억엔으로 1위를 유지했고 중국이 636조3391억엔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2023년까지 세계 1위였지만 2024년 독일에 추월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에도 밀렸다.
시장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엔화 가치 변동과 해외 자산 수익성 변화가 향후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해외 자본 유입 규모가 큰 미국은 대외순자산이 마이너스 4304조363억엔으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순대외부채 규모를 기록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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