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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장사 업종 전기요금 부담 줄어든다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2:00

수정 2026.05.26 18:16

정부, 낮요금 인하 부작용 보완
내달부터 자영업자 선택권 확대

오는 6월부터 고압 전기를 사용하는 일부 자영업자는 시간대별 요금제와 단일요금제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저녁 시간대 전력 사용이 많은 음식점·카페·숙박업종 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전기요금 선택권 확대 방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요금 구조가 복잡해 직접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한전이 두 요금제를 비교해 6개월 단위로 더 유리한 요금을 자동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발표된 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의 보완 성격이 강하다.

당시 정부는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전 11~12시와 오후 1~3시 구간 요금을 낮추고, 전력 수요가 몰리는 오후 6~9시 요금은 인상하는 개편안을 내놨다.

문제는 저녁 시간대 영업 비중이 높은 자영업자들이었다. 일반용전력(갑)Ⅱ를 사용하는 일부 업종은 시간대별 요금 체계를 적용받는 만큼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 자영업자 대부분은 단일요금제인 일반용전력(갑)Ⅰ을 사용하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다. 다만 고압 수전설비를 사용하는 일반용전력(갑)Ⅱ 계약자는 시간대별 요금 적용 대상이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 업종별 전력 사용 패턴 차이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선택형 요금 체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일반용전력(갑)Ⅱ 이용자는 시간대별 요금제와 단일요금제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한전이 자동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정보 부족에 따른 피해 가능성도 줄어들 전망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