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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이어 솔: 인챈트 출격... 하반기 실적 반등 사활 건 '넷마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8:16

수정 2026.05.26 18:31

나혼렙: 카르마 등 줄줄이 대기중
멀티 플랫폼·해외유저 타깃 전략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스크린샷. 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2·4분기부터 대형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며 하반기 반등에 시동을 건다.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흥행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넷마블이 다시 신작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차기 흥행작 확보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액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모바일 플랫폼까지 확대 출시했다. 지난 14일 PC 버전을 넷마블 런처와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먼저 선보인 데 이어, 21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인기 드라마 IP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넷마블의 하반기 핵심 신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제작했으며,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달 18일에는 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도 출시한다. 넷마블은 최근 배우 현빈을 공식 모델로 발탁하며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다. 이어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프로젝트 이지스' 등 다수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솔: 인챈트'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가 대형 IP와 글로벌 시장 공략 중심으로 신작 경쟁을 강화하는 가운데, 넷마블 역시 하반기 핵심 타이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증권가도 신작 성과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이호승 연구원은 "1분기 출시작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른바 대박이 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5~6월 출시할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6월 '솔 : 인챈트'의 성과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최근 몇 년간 모바일 MMO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IP와 신규 장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콘솔·PC·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출시됐고, '나 혼자만 레벨업',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IP 기반 게임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넷마블 역시 해외 이용자층 확대가 핵심 과제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9%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41%로 가장 컸고 한국 21%, 유럽 13%, 동남아 12% 등으로 유럽·동남아 비중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매출 구조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하반기 공개 예정인 '프로젝트 이지스' 역시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글로벌 시장 타깃 신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