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머리 숙인 정용진 "모든 책임은 저에게… 변명하지 않겠다"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8:23

수정 2026.05.26 18:23

스타벅스 논란 대국민 사과

"5·18 유가족·국민께 진심 사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5·18 유가족·국민께 진심 사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번 사태 발생 이후 8일 만이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깊은 상처와 실망을 느끼신 5·18 유가족 여러분과 광주시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오늘의 사과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고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스타벅스 파트너들까지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스타벅스코리아 마케팅 논란과 관련한 내부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5·18 마케팅과 관련해 현재까지 임직원의 고의성을 입증할 만한 명확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경찰 조사에서 5·18민주화운동 폄훼 의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해 즉각 해고와 함께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역사인식 교육 강화와 내부 리스크 관리체계 재정비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며 "향후 경찰 조사 과정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