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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 더 빨라진다"... 스마트패스 출국장 대폭 확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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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기존 3개서 5개로 늘리고
연말까지 최대 8개로 순차 확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기 탑승구에서 여객이 스마트패스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기 탑승구에서 여객이 스마트패스를 이용해 탑승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이 얼굴인식 기반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대폭 확대한다. 출국장 입구에서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공항 혼잡 완화와 출국 절차 간소화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와 공항당국은 연말까지 전체 출국장의 절반 수준을 스마트패스 전용으로 전환해 이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전체 출국장 16개 가운데 18% 수준인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연말까지 최대 8개(5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안면정보, 탑승권을 모바일 앱에 사전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게이트 등을 얼굴 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천공항이 세계 최초로 국제선 전 과정에 생체인증 기반 출국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인 대표적인 스마트 공항 서비스로 꼽힌다.

그동안 스마트패스 이용객들도 보안검색 단계에서는 일반 승객과 같은 동선을 이용해야 해 체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전용 출국장 역시 터미널 가장자리에 위치한 3곳에 불과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스마트패스 등록률은 올해 3월 기준 10.1% 수준이지만 이용률은 14.7%까지 올라섰다. 이용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4444명 가운데 4202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 2개, 2터미널 3개 등 총 5개 출국장을 스마트패스 전용으로 우선 확대 운영한다. 대상은 1터미널 2출국장 서편과 5출국장 동편, 2터미널 1D·2C·2D 출국장이다. 오는 10월에는 혼잡도와 이용률 등을 분석해 최대 8개 출국장까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스마트패스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셀프백드롭과 탑승게이트에서도 얼굴 인증 서비스를 연동해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5개 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앱과 탑승권 자동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공항 이용객은 터미널 내 대형 전광판과 노란색 바닥 안내선을 통해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전담 인력도 배치해 등록과 이용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안세희 국토교통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스마트패스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공항 보안과 여객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서비스"라며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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