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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만으론 안 된다"…오픈엣지, ASIC 붐 기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08:05

수정 2026.05.27 08:04

유안타증권 "LPDDR6·온디바이스 AI 수혜 기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CI
오픈엣지테크놀로지 CI


[파이낸셜뉴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확대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성장의 핵심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7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대해 "체질 개선과 ASIC 붐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연산 성능보다 데이터 전달 병목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터커넥트, 인터페이스 중심 인프라 지식재산권(IP) 시장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NPU, 메모리 컨트롤러, 온칩 인터커넥트(NoC) IP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NPU와 메모리 시스템 IP를 통합 공급할 수 있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서버용 AI 칩보다는 온디바이스·엣지 AI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저전력 D램(LPDDR) 중심 엣지 AI 시장이 다양한 고객군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LPDDR6 대응 IP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LPDDR6 수준 기술 대응이 가능한 기업은 시놉시스(Synopsys), 케이던스(Cadence),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정도라는 설명이다.

국내 정책 수혜 기대감도 거론됐다. 정부의 'K-온디바이스'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NPU IP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해당 사업 규모는 약 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K-On Device 외에도 자체 비용 기반 최첨단 프로젝트 2~3건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중국, 일본 고객사들의 개발 일정이 빨라지면서 납기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올해 1·4분기 매출 27억원, 영업적자 9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외 법인 정리 관련 비용과 테스트칩 제작 비용 영향이 반영되면서 1·4분기 적자가 확대됐지만, 2·4분기부터는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