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경원선 배차간격 줄인다...철도공단·지자체 '셔틀열차 투입' 맞손
출퇴근 시간대 집중 투입… 최대 42분 배차간격 획기적 단축
[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원선 구간의 장시간 배차간격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유관 기관들이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이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경기북부 경원선 구간의 최대 42분에 달하는 장시간 배차간격을 단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코레일, 경기도,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모두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출퇴근 시간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혼잡 시간대에 경원선 구간 셔틀열차를 전격 투입한다. 이를 통해 평일 기준 운행 횟수를 △양주역~동두천역 구간은 기존 136회에서 156회로(20회 증편)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은 기존 42회에서 50회로(8회 증편) 각각 확대해 배차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셔틀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양주역, 덕계역, 덕정역, 지행역, 동두천중앙역, 보산역, 동두천역, 소요산역, 청산역, 전곡역, 연천역 등 11개 역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관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양주역 건넘선(선로 변경 연결선) 설치와 배선 변경 등 핵심 시설개량 공사를 맡고 관련 예산을 집행한다. 코레일은 이미 확보된 전동열차를 현장에 투입해 실제 셔틀열차 운행을 담당하며, 경기도와 양주·동두천시, 연천군 등 지자체는 행정 지원과 함께 운영 비용을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 열차 이용 편의가 향상되고,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셔틀열차가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