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증권이 "데이터센터용 엔진 사업이 재평가받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27일 "지난달 21일 미국 에너지 개발기업 AEG와 20mw급 엔진을 수주한 바 있다"며 "이는 미국 데이터센터로의 첫번째 수주이며 자체 중속엔진인 'HiMSEN'엔진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이력을 보유하게 됐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가스터빈 엔진의 납기가 5년 이상으로 늘어난 영향에 따라 향후 구조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발전용 엔진은 선박용 엔진보다 수익성이 더 높고 해당 부문에 대한 증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8~2030년 기준으로 봤을 때 엔진 사업부 실적 상향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5조9160억원, 영업이익은 9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7%, 108.5% 증가했다.
서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전 사업부의 마진율 개선세를 시현했다"며 "계속되는 매출액 내 믹스 개선세와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다면 향후 이익 체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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