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의 도움으로 받을 수 있었던 상이다"(대회 MVP로 선정된 중앙대 약대 축구팀 최선호 선수)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이 크다. 결승에서 치열하게 싸워준 중앙대 약대팀에게 축하드린다"(서울대 의대 축구팀 주장 김형우 선수)
"준우승이라는 성과도 매우 기쁘다. 감독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서울대 의대 축구팀 김형락 감독)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의학·한의학·약학 계열 대학생들이 대거 참가하는 축구대회가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흰색 가운 대신 유니폼을 입은 예비 의사·약사·한의사들이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게 아니라 운동장에서 축구공을 다루는 이색 풍경이 연출된 것.
27일 '제 2회 메디컬리그 KMSL(Korea Medical Soccer League)'에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준우승은 서울대 의과대학 축구팀이 차지했고 감독상은 서울대 의대 축구팀 김형락 감독이 받았다.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흥미진진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특히 지난 24일 제천축구센터 3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은 압권이었다. 양팀이 전·후반 정규시간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던 끝에 연장전까지 갔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중앙대 약대가 4대2로 이겼다.
한편, 이번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관계자는 "서울대 의대, 연세대 원주의대, 세명대 한의대, 중앙대 약대, 단국대 의대,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조선대 의대, 아주대 의대, 조선대 약대, 대구가톨릭대 약대, 동국대 약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경희대 치대, 차의과학대 약대, 단국대 치대, 충남대 약대, 경성대 약대, 경희대 약대 등 국내 유수의 메디컬 관련 대학팀들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평소 흰색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들고 다닐 것 같은 이미지의 예비 의사들이 축구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