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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서울대와 손잡고 기초과학 인재 육성 나선다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4:04

수정 2026.05.27 14:09

서울대와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 기초과학분야 신진 연구자에 10년간 총 50억원 지원

26일 포니정재단은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오른쪽),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왼쪽). 포니정재단 제공
26일 포니정재단은 서울대학교 행정관에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오른쪽),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왼쪽). 포니정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니정재단이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기초과학 분야 신진 연구자 지원에 나선다. 지원 범위를 기존 인문학에서 기초과학으로 확장해 기초학문 분야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27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서울대학교와 기초과학 혁신을 위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포니정재단 정몽규 이사장, 최중경 이사(한미협회장), 류용호 감사(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경구 IPARK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유홍림 총장, 이준정 교육부총장, 정종호 발전재단 부이사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이준환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은 우수 연구자 2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억5000만원씩을 지급하고, 최초 3년간 연구 활동을 보장한 후 평가를 통해 2년을 추가 지원한다.



또 연구비 사용처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해 자율성을 부여한다. 특히 국내 연구환경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던 과도한 강의와 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협약을 통해 재단은 향후 10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한다. 물리학·수학 분야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기초과학 분야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술지원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며 "물리학과 수학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향후 노벨상, 필즈상 수상으로 이어질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도출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도 "이번 펠로우십은 미국의 슬론 펠로우십을 벤치마킹했다"며 "재단의 뜻깊은 지원이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학 및 학술지원사업을 펼쳐왔다.
2009년부터는 서울대학교에 약 9억원을 지원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동아시아 인문학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