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일 기업 500개사, AI 기반 로봇·반도체·에너지 협력 속도냈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4:35

수정 2026.05.27 14:35

코트라, 도쿄서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첨단산업·공급망 협력으로 공통 과제 해결
AI 전면 부각, 역대 최대 규모 경협 모색

코트라가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호텔에서 무역투자 및 기술교류 복합 협력을 위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 가운데, 한 관계자가 반도체 소부장 대한투자환경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가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호텔에서 무역투자 및 기술교류 복합 협력을 위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 가운데, 한 관계자가 반도체 소부장 대한투자환경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일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일 기업 500여개사가 경협 이행과 경제안보, 고령화 등 공통 과제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양국간 인공지능(AI) 협력 포럼을 비롯해 로봇·전력 분야 1대1 매칭 상담회, 반도체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에 한국기업 75개사, 일본기업 420여 개사가 참가해 수출 투자, 기술 및 공급망 협력 이슈를 집중 논의해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7일 일본 도쿄 프린스파크타워 호텔에서 무역투자 및 기술교류 복합 협력을 위한 '2026 한일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중 'AI 프론티어 코리아 인 재팬(AI Frontier Korea in japan)'에선 우리 AI 기술기업 42개사가 참가해 일본의 NEC·미즈호·소프트뱅크 같은 대기업 및 7개 지방자치단체, 벤처케피탈 (VC·CVC) 등을 대상으로 1대1 수출 투자 상담, 기술 시연, 스타트업 피칭, 반도체 협력 포럼을 진행했다.

양국 기업들은 피지컬AI·의료 및 헬스케어·생성형AI 솔루션을 활용한 인구 감소 및고령화, 공급망 교란 등 경제 안보 이슈 해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현장에서만 총 6건의 기술협력 성과도 거뒀다. AI 안면인증 기업인 라움소프트는 일본 사회문제 해결형 게임기업인 디이에이(DEA)사와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반도체 포럼'에 참가한 AI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 4개사, 리벨리온, 퓨리오, 딥엑스, 하이퍼엑셀은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 일본 투자사인 A사 참석자는 "한국 AI 반도체 산업의 기술력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번에 만난 한국기업들과 투자·협력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대기업 수요에 맞춘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재팬(GP Japan)'에선 로봇·기계 부품 및 모듈, 전력·에너지 기자재 분야 우리 기업 33개사가 참가, 일본의 도쿄전력, JERA, 야마토운수, 에바라제작소 등 대기업 및벤더 90여 개사를 대상으로 일본 제조 공급망 진입을 위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이온어스사가 일본 전력 기자재 벤더사인 신덴하이텍스사와 3년간 300만달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장에서 총 3건, 410만달러 규모의 구체적인 수출계약 성과도 이어졌다.

'반도체 투자유치 IR'에서도 지난달 12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신고한 반도체 포토마스크기업 테크센드포토마스크, 반도체 웨이퍼용 테이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미쓰이화학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국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세계적인 산업 강국으로 특히 한국은 첨단 ICT에서, 일본은 소부장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만큼 양국 간 협력 여지가 크다"면서 "양국 간 경협 확산 흐름을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으로 확산시켜 양국의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경제 안보, 고령화 같은 공통 과제 해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