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진보, 울산·경남 단일화..PK 탈환 승부수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5:35

수정 2026.05.27 15:33

지선 첫 단일화 與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28일 울산시장 진보 단일후보 결정 예정
단일화 시한 직전 극적 합의, PK 탈환 의지
진보 3파전 평택을 보선 단일화 과제 남아
보수진영, 서울·경기·부산 등 단일화 주목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장·도지사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에서 취재진 요청에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장·도지사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해양수도 부울경 메가시티 공동출정식'에서 취재진 요청에 손을 번쩍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27일 울산시장과 경남도지사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PK(부산·울산·경남)를 탈환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우선 울산시장 단일후보를 두고 김상욱 민주당·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이날 28일에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애초 김상욱 후보가 여론조사에 조직적 개입 제보들을 이유로 경선을 중단시켰고, 전날 안전장치를 마련해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김종훈 후보는 하루 만에 수용했고,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여론조사를 진행해 단일후보를 곧장 발표키로 했다.



같은 날 경남지사 진보후보 단일화도 이뤄졌다. 전희영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섰다. 울산시장과 달리 경선 등 달리 조건을 두지 않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전 후보는 김경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고, 전 후보가 내놓은 기후정책을 비롯한 공약들을 김경수 후보가 이어받기로 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마지노선인 사전투표일 전날 28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에 이른 것이다. 그만큼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던 PK 광역자치단체장을 되찾아야 한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김종훈 후보는 "제가 자격이 없다는 듯한 말을 들으며 모욕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고, 진보당을 왜곡하는 말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도 내란 청산을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생각했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전희영 후보는 "경남에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민주당 김경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한다"며 "내란청산과 경남의 사회대개혁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번 6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첫 단일화는 경남지사 선거에서 성사됐고, 28일 울산시장 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정해지게 됐다.


이밖에 서울·부산시장과 경기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 부산 북구갑 보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경기 평택을 보선 김용남 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