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한다고 해도 제재가 풀리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이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등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종전 합의를 서두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 공영방송 PBS와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 "아니, 아니, 결코 아니다. 제재 해제는 없다.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트럼프는 "그들(이란)은 자신들의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게 되겠지만 이는 제재 해제의 대가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종전 합의 최우선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와, 60%까지 농축한 고농축 우라늄 보유분 제거를 내세워왔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야 한다던 주장을 접고 지난 25일 양보안을 내놨다. 이란과 조율을 통해 현지에서 폐기하거나, 제3의 장소에서 미 원자력에너지위원회(AEC) 등이 입회한 가운데 폐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역시 아브라함 협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그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 정상과 전화통화에서 아브라함 협정 가입이 의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1기 집권 시절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이후 수단과 모로코가 가입한 조약으로 이란의 역내 영향력과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는 한편 미국과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를 통해 지역 갈등을 완화하려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당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 전에는 이 협정에 가입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는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이 보장되지 않는 이 아브라함 협정에 왜 빈살만 왕세자가 가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는 사우디에 아주 좋기 때문이다. 이는 사우디에 아주 좋다"고만 말했다.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역시 아브라함 협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앞서 그는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 정상과 전화통화에서 아브라함 협정 가입이 '의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브라함 협정은 2020년 트럼프 1기 집권 시절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이후 수단과 모로코가 가입한 조약으로 이란의 역내 영향력과 핵무기 개발을 억제하는 한편 미국과 안보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를 통해 지역 갈등을 완화하려는 데 주안점을 뒀다. 당시 사우디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 전에는 이 협정에 가입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는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이 보장되지 않는 이 아브라함 협정에 왜 빈살만 왕세자가 가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는 사우디에 아주 좋기 때문이다. 이는 사우디에 아주 좋다"고만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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