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은현장 "어머니 영정사진까지 나돌아"...김세의 구속 후 라방서 '5분 오열'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07:16

수정 2026.05.28 07:51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왼쪽)과 유튜버 은현장씨. /사진=뉴시스·장사의 신 유튜브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왼쪽)과 유튜버 은현장씨. /사진=뉴시스·장사의 신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튜브 채널 '장사의신' 운영자 은현장씨가 라이브 방송 중 5분여간 눈물을 쏟아냈다.

은현장, '가세연 김세의' 구속에 환호성 지르다 눈물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은씨는 김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전날 오후 라이브 방송 도중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다가 이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씨는 이날 김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울중앙지법을 직접 찾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가세연 방송은 99% 조작과 사기"라며 김 대표와 짧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같은 날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김 대표의 구속 여부를 기다리던 은씨는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손뼉을 치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5분 가량 눈물을 흘렸다.

감정을 추스른 은씨는 "2년 6개월 넘게 욕을 안 먹어본 사람은 모른다. 하루 종일 욕 먹고, 가족까지 욕 먹고, 어머니 영정 사진까지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배우 김수현의 마음을 안다고 했는데, 하루 종일 여론의 뭇매를 맞는 심정이 어떤지 안다는 거였다"며 "나도 한강을 몇 번 갔다"고 토로했다.

'대북송금, 주가조작' 등 은현장 공격해왔던 김세의

은씨는 그간 가세연 측의 표적이 돼 장기간 고통을 호소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세연 측이 자신을 겨냥해 대북송금·주가조작 의혹과 중국인설 등을 퍼뜨렸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무너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은씨는 협력업체 직원들의 신상까지 노출되는 등 주변에도 피해가 번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국회 국정조사에까지 출석해 김 대표의 행위를 공개 비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배우 김수현씨가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씨와 교제했고, 김씨가 사망에 이른 직접적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김새론씨의 음성을 조작한 녹취 파일을 공개한 정황도 드러났다. 김 대표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구속영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의 범벅"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등 그를 둘러싼 다수의 혐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