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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중증 환아 가족 보듬는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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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HC Korea, 인하대병원과 MOU
조 회장 "조중훈 창업주 경영이념 승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7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이택 인하대병원 원장(왼쪽 첫번째),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과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7일 인천 중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이택 인하대병원 원장(왼쪽 첫번째), 제프리 존스 RMHC Korea 회장과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인하대병원,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와 손잡고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 공간 조성에 나선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 제공을 직접 약속하며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창업주의 이념 실천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7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서 RMHC Korea, 인하대병원과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한다. RMHC Korea는 시설의 전반적인 건축 및 운영을 맡고, 인하대병원은 환자들의 의료 연계와 시설 관리를 담당해 3자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조원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하대병원은 조중훈 창업주가 지역 의료 발전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건립한 곳"이라며 "숭고한 건립 이념을 되새기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 부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설 신설을 계기로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상위 수준의 통합 진료 체계와 환자 가족 지원 시설까지 모두 갖춘 최고 병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는 장기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수적인 중증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무료 숙박 시설이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 중증 소아 전문 의료 체계를 갖춘 인하대병원과 시너지를 내며, 환아의 심리적 안정과 빠른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이번 부지 제공 외에도 항공업의 특성을 살린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꾸준히 지휘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튀르키예 등 국내외 지진·홍수 재난 지역에 구호 물품을 무상 수송하는 것은 물론, 몽골 바가노르구와 중국 쿠부치 사막 일대에서 20년 이상 '글로벌 플랜팅(나무심기)'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환경 보호 활동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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