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병원

"대만 의료관광 수요 잡아라" 한국의료, 타이베이 박람회서 569건 상담 성과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08:55

수정 2026.05.28 08:55


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 공동홍보관 운영
현지 환자 유치·중화권 네트워크 확대 기대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에 마련된 한국의료 공동홍보관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에 마련된 한국의료 공동홍보관에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대만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현지 수요를 재확인했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다수의 상담과 후속 계약 논의가 이어지며 대만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와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한국의료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은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13개국 38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약 3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 의료서비스의 우수성과 의료관광 상품을 알리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홍보관을 꾸렸다.

공동홍보관에는 디엠피부과의원, 루비성형외과의원, 리엔장성형외과의원, 밝은눈안과의원, 밝은성모안과의원, 분당제생병원, 시화병원, 아이디병원, 연세힐치과의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픽셀랩성형외과의원 등 국내 11개 의료기관과 한국국제의료협회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중증 치료와 건강검진을 비롯해 피부·성형, 치과, 안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서비스를 소개하며 현지 의료관광 수요 확보에 나섰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의료기관들은 총 56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428명의 유치 상담 고객을 발굴했다. 또 113건의 후속 계약이 논의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진흥원은 현지 여행업계와 의료관광 관계자를 대상으로 바이어 상담회를 열고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했다.
특히 '크리에이터 쇼'와 의료기관 현장 설명회를 통해 한국의료를 보다 친숙하고 생동감 있게 소개하며 현지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흥원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료 공동홍보관 운영과 한·대만 의료관광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타이베이 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박소정 진흥원 국제의료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는 대만 현지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의료의 경쟁력과 의료관광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고 실질적인 상담과 협력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