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전날 밤 마셨는데" 음주 적발 승무원 때문에…일본항공 40분 출발 지연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09:45

수정 2026.05.28 09:4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항공(JAL) 50대 여성 객실 승무원(CA)이 승무 전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돼 교체되는 과정에서 항공편 출발이 약 40분 지연된 사실이 알려졌다.

2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지난 23일 오전 7시 40분, 히로시마 출발 하네다행 252편에 탑승 근무할 예정이었던 50대 여성 승무원 1명이 알코올 검출로 인해 교체됐다.

해당 승무원은 승무 1시간 전 히로시마 공항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됐으며, 조사 결과 전날 저녁부터 밤사이 호텔 라운지에서 맥주와 와인을 각각 2잔씩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편에 탑승 근무 예정이었던 30대 여성 승무원도 함께 술을 마셨으나, 근무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해 탑승 근무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항공은 근무 시작 12시간 이내 승무원의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자 일본항공은 승무원을 곧바로 교체했으나, 이 과정에서 항공편의 출발이 40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항공은 지난해 소속 기장이 체류지인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자신이 조종할 예정이던 항공편을 포함해 총 3편이 최대 18시간 지연되는 등, 앞서 음주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일본항공 측은 "계속되는 알코올 관련 사안으로 사회적 신뢰를 잃게 됐으며 이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