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항해 표준 'S-100' 부산서 첫 실전 테스트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술로 제작한 차세대 디지털 항해 표준 'S-100' 기술 기반 해양정보를 실제 선박에 탑재해 첫 시험 운용한다. 그 시험의 무대는 부산 앞바다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8일 부산항 인근 해역에서 S-100 기반 해양정보 탑재 시험 선박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선박들은 디지털(전자) 해도에 의존해 항해해 왔다. S-100은 이러한 전자해도에 첨단 기능들을 더한 시스템이다. 전자해도 위에 수심과 조류, 조석, 항행 위험 등 다양한 바다 정보를 한 화면에 통합해 보여주는 새로운 국제 표준 항해 체계인 것이다.
이번 실증은 부산항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에 전자해도(S-101), 고정밀 수심정보(S-102), 조위 정보(S-104), 해수 유동정보(S-111), 항행경보 정보(S-124), 항해용 간행물 목록(S-128) 등 S-100 기반 해양정보 6종을 탑재해 운용한다.
이를 통해 6종 정보가 상호 충돌 없이 정확히 연동되는지, 항해자의 상황 판단과 안전 운항에 실제 도움 되는지를 집중 검증한다. 특히 해상 교통량이 많은 부산항의 좁은 항로 구간에서 S-100 정보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가 이번 실증의 핵심이다.
검증을 마치고 S-100이 본격 도입하면 항해 안전성 향상은 물론, 자율 운항 선박과 디지털 항만 등 미래 해양산업의 기술 기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조사원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S-100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 개선하고 산업계와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김재근 해도수로과장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S-100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국제 표준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디지털 항해 체계 전환'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