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중국 온라인 생수시장 뚫는다… 징둥닷컴 입점
제주항서 초도물량 113t 선적
제주-칭다오 직항노선 활용
7월 전용 브랜드관 개설 추진
한인시장 넘어 현지 소비자 공략
2035년 수출 10만t 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삼다수가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현지 소비자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한인 시장 중심의 수출에서 벗어나 중국 내 온라인 유통망을 직접 활용하는 전략으로, 제주삼다수의 해외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7일 제주항에서 제주삼다수 중국 수출 초도물량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 초도물량은 총 10TEU, 113t 규모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활용해 물량을 보냈다. 앞으로도 직항 노선을 지속 활용해 운송 안정성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중국 소비자 시장 진입을 위해 GS글로벌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에 제주삼다수 전용 브랜드관을 열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 브랜드관은 중국 현지 소비자가 제주삼다수를 직접 접하는 온라인 거점이 된다. 공사는 브랜드관 운영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병행해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제주삼다수는 그동안 중국 내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이어왔다. 그러나 중국 온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진출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제주 물류망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제주-칭다오 직항 노선은 제주산 제품이 중국 시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물류 기반이다. 운송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생수처럼 중량이 큰 제품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
제주삼다수의 해외시장 확대는 단순 수출 물량 증가를 넘어 제주 브랜드의 글로벌화와 연결된다. 생수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만, 청정 원수와 브랜드 신뢰가 소비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를 프리미엄 K-생수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현재 17개국에 연간 약 1만t 규모로 제주삼다수를 수출하고 있다. 2035년까지 수출량 10만t을 달성하고 중국 수입 생수 시장 '톱5'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주삼다수를 K-대표 생수 브랜드로 각인시키겠다"며 "중국 수입 생수 시장에서 톱5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