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만든 거품 그물 디자인에 세계가 주목.. '울산 라이징 포트' 잇따른 수상
2026 iF Design Award 인테리어 건축 부문 본상 수상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두 번 연속 쾌거
미국에서 열리는 IDEA 도전도 검토 중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박물관이 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실감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울산 라이징 포트'가 세계 디자인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4월 독일 프리드리슈타 팔라스트에서 개최된 아이에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울산 라이징 포트'가 인테리어 건축(Interior Architecture)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지난해 8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은 두 번째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이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지난 2025년 5월 첫 선을 보였다. 전체적인 구성은 SK그룹이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2024 CES를 통해 선보인 '매직 카펫'과 비슷하다.
당시 울산시는 '노잼 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꿀잼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에서 '매직 카펫' 같은 체험 시설을 도입하기로 하고 경기도 과천의 디자인 업체 루이(RUE)와 서울의 경부오피스(GBO)에 제작을 의뢰했다.
이렇게 해서 울산 라이징 포트는 울산만의 색채가 입혀진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탄생하게 됐다.
박물관 측은 "이음새 없는 5면 입체영상 시스템과 와이어 기반 모의장치, LED 조명장치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이용자에게 공간, 시각, 감각이 연결되는 입체적 경험을 감각적으로 선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태화강변 암벽을 형상화한 전면 디자인과 고래가 만드는 거품 그물에서 영감을 받은 모의 장치 디자인 역시 울산만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요소로 평가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울산박물관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미국에서 열리는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도 도전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산업도시 등 울산의 주요 관광명소를 실감 영상으로 구현한 체험시설이다. 이용자는 약 6분 길이의 영상과 함께 1m 높이에 떠 있는 모의장치에 탑승해 실제 비행하듯 울산의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1만 3000명이 체험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