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2회 추경 4744억원 증액 편성...고유가·민생 대응 집중
총 13조8570억원 규모...지역 경제 회복·행정통합 출범 준비 만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13조3826억원)보다 4744억원(3.5%) 증액한 13조8570억원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2회 추경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도민의 고유가 부담을 덜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경제 성장, 인구 소멸 대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남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현안 해결에 방점을 두었다"면서 "도민이 일상에서 가시적 변화를 체감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 출범을 뒷받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야별 추경을 살펴보면,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2855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업인을 위한 '어업용 면세유(휘발유) 유가연동 보조금' 9억3000만원을 반영했다.
또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112억원, '지역 산업 위기 대응 지원' 5억원, '지역 혁신 선도기업 육성(R&D)' 11억원을 확대 반영하고, '첨단 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3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와 함께 농·수산 분야에선 '노지 스마트 농업 육성 지원' 49억원, '국가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조성' 20억원, '전남형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3억원, '청정어장 굴 전략품목 육성 지원' 14억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또 '농지 이용 실태 조사 지원' 94억원, '친환경 수산물 생산 지원 수산직불제' 171억원도 증액했다.
인구 소멸과 저출생 대응을 위해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323억원,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85억원,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 센터 조성' 11억원을 추가 반영했고, 청년·이민외국인 지원과 산후 조리·야간 돌봄 사업도 함께 편성했다.
전남도는 특히 오는 7월 1일 예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안정적 출범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38억원을 반영했다. '누리집 구축 사업' 9억3000만원, '도 및 의회 청사 시설 개선' 8억3000만원, '도로 안전시설물 정비' 3억9000만원, 'CI 등 상징물 개발 용역' 1억7000만원, '권역별 공감 확산 사업' 3억원, '통합특별시 상징 행사 추진 및 정책 세미나·포럼' 2억원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선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붐업 조성을 위한 '박람회 성공 개최 행사 지원' 1억4000만원, '섬박람회 숲정원 조성' 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3억원, '전남 관광기업 지원 센터 운영' 20억원도 반영했다.
아울러 고유가·고환율로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도 정비' 194억원, '지방하천 정비' 20억원, '자연재난 피해 재해 복구' 64억원을 확대 편성했다. 시외버스 재정 지원과 저상버스 구입 지원도 반영해 도민 교통 편의와 교통약자의 이동권도 높일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