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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장기화에 전기차 재부상
에코앤드림, 전구체 공급 재개 논의
동화일렉, 글로벌 제조사와 계약
이녹스리튬·쎄노텍도 잇단 호재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앤드림은 주요 양극재 제조사와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급 재개를 논의 중이다. 늦어도 다음달 초순까지 논의를 마친 뒤 전구체 납품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으로 나뉜다.
에코앤드림은 앞으로 늘어날 전구체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 14만8479㎡ 부지에 전구체 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청주 공장(연 5000t)을 더해 모두 연 3만5000t 규모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췄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거래처와의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라며 "기존 거래처가 아닌 새로운 양극재 제조사와는 연말 혹은 내년 초부터 전구체 납품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와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거래처와 금액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삼원계 전해액이다. 연간 8만6000t 규모 전해액을 생산하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관련 제품을 만든 뒤 현지 거래처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앞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향후 늘어날 전해액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신야중닝 신재료과기 유한공사와 전해액 원재료인 육불화인산리튬 장기 조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녹스리튬은 최근 LX인터내셔널과 수산화리튬 600t 규모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녹스리튬은 충북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최근 수산화리튬을 처음 출하한 뒤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녹스리튬은 오창 사업장에 연간 2만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녹스리튬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과도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녹스그룹 관계자는 "업체별 맞춤형 '토털 리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업계가 요구하는 다양한 품질 조건에 맞는 수산화리튬을 공급해 국내외 이차전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쎄노텍은 국내 양극재 업체를 대상으로 47억원 규모로 첨가제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납품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쎄노텍 관계자는 "그동안 세라믹 소재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극재 첨가제 공급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 이후에도 고유가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전기자동차 수요가 살아나고, 이차전지 시장 역시 회복할 조짐을 보인다"라며 "이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기업들 사이에서 공급계약과 함께 공장 가동률 상승, 공장 증설 등 움직임이 감지된다"라고 설명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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