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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보다 깊은 말들…유방암 환우들이 직접 쓴 이야기 'My 핑크 스토리'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9 09:13

수정 2026.05.29 09:13

"괜찮아"보다 깊은 말들…유방암 환우들이 직접 쓴 이야기 'My 핑크 스토리'


[파이낸셜뉴스] 유방암의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삶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대림성모병원은 공우생명정보재단의 후원으로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삶과 희망을 담은 도서 '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병원이 2018년부터 개최해 온 '대림성모 핑크 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엮은 것으로,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의료진과 시민들이 함께 쓴 시와 수기 총 46편(수기 12편·창작시 34편)이 7개 챕터에 수록됐다.

책에는 진단 초기의 두려움과 절망, 치료 과정의 고통, 일상 회복에 대한 다짐, 가족과 주변인의 사랑과 연대 등이 진솔하게 담겼다. 유방암 재발과 유전성 암을 마주한 환우들의 경험, 항암치료 중 신체적·정서적 변화,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해인 수녀·시인, 유자효 시인, 나태주 시인의 추천사도 수록됐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치유란 치료를 넘어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데서 완성된다"며 "이 책은 서로의 마음을 잇는 다리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작은 등불"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최초 유방전문종합병원인 대림성모병원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제8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을 진행한다.
유방암 극복·투병 과정·응원 메시지 등을 주제로 하며, 국내 거주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