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로봇 부품사로 재평가… 목표가↑ ▶ 유진투자증권
제주항공, 고환율·고유가에 2분기 적자 전환 ▶ NH투자증권
세나테크놀로지, 할리데이비슨 수요 회복에 로봇 산업 진출까지 ▶ 하나증권
[파이낸셜뉴스] 5월 29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양산에서 핵심 부품 공급을 맡게 됨에 따라 기업가치 재조명 기대가 커지면서 목표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제주항공은 고환율과 유가 상승 부담으로 2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지만, 4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모터사이클용 무선 통신 기기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 할리데이비슨 수요 회복에 더해 무인 골프 로봇까지 상용화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전동화로 '티어 0.5' 도약 (유진투자증권)
◆ 현대모비스 (012330) ― 유진투자증권 / 이재일 연구원
- 목표주가: 91만원 (62.5% 상향, 기존 56만원) ㅣ 전일 종가: 68만6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전동화 기술 투자로 단순 부품사('티어 1')에서 설계까지 주도하는 '티어 0.5'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1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재일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양산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 공급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아틀라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액추에이터 공급업체들이 주가수익비율(PER) 50배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현대모비스의 로봇 부품 사업 가치도 재조명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틀라스 (Atlas)
현대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입니다. 올해 1월 CES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됐고, 2028년부터 현대차그룹 북미 공장에 투입돼 연 3만 대 규모로 생산될 계획입니다.
※액추에이터 (Actuator)
전기 신호를 받아 실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부품으로, 로봇의 '관절이자 근육'에 해당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원가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비싼 핵심 부품으로, 현대모비스가 아틀라스에 이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제주항공, 고환율·고유가에 2분기 적자 전환 (NH투자증권)
◆ 제주항공 (089590) ― NH투자증권 / 정연승 연구원
- 목표주가: 5500원 (11.3% 하향, 기존 6200원) ㅣ 전일 종가: 4955원
- 투자의견: 보유 (유지)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이 고환율과 항공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른 여행 수요 위축으로 2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정연승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2분기는 단기 수요 위축과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유류할증료가 떨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돼 4분기에는 다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나테크놀로지, 할리데이비슨 수요에 골프 로봇 가세 (하나증권)
◆ 세나테크놀로지 (061090) ― 하나증권 / 김홍식 연구원
- 목표주가: 8만원 (14.3% 상향, 기존 7만원) ㅣ 전일 종가: 4만175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세나테크놀로지에 대해 모터사이클 주요 고객사 수요 회복과 무인 골프 로봇 상용화에 힘입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김홍식 연구원은 할리데이비슨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력인 모터사이클용 통신기기 부문의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로봇 산업에 진출에 대해서는 "세나의 메쉬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첫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골프장처럼 대규모 통신망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 간 군집 통신이 가능한 메쉬 기술이 강점으로 꼽힐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향후 물류센터용 로봇까지 공급 영역을 확대할 예정인 만큼, 피지컬 AI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멀티플) 재평가가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메쉬(Mesh)
통신 기기들이 중계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그물망처럼 연결돼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통신망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도 기기끼리 신호를 이어받아 전달할 수 있어, 골프장이나 물류센터의 로봇 여러 대가 함께 움직이는 환경에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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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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