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너지 부품 사업 확대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파인엠텍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흐름에 맞춰 ESS용 엔드플레이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전장·에너지 부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엠텍은 북미향 ESS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엔드플레이트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 전기차 배터리 모듈용 엔드플레이트에서 축적한 정밀 가공·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ESS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모듈의 구조 안정성과 내구성 확보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ESS 시스템의 대형화와 고출력화가 진행될수록 품질 신뢰성과 양산 대응력이 중요해지는 부품군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의 북미 ESS 사업 확대도 파인엠텍의 사업 다각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을 중심으로 ESS용 LFP 배터리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부품 공급망에 참여하는 국내 부품사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앞서 세아메카닉스가 북미향 ESS용 엔드플레이트 모듈 첫 출하에 나선 데 이어, 파인엠텍 역시 ESS용 엔드플레이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 부품사들의 북미 ESS 밸류체인 진입 사례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파인엠텍은 그동안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내장힌지 및 백플레이트 분야에서 초정밀 융복합 기술과 양산 품질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회사는 이 같은 초정밀 부품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부품, ESS용 엔드플레이트, 글라스 가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관련 부품 수요 역시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전기차 및 IT 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제조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등 성장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양산 체계와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파인엠텍의 사업 환경이 지난해와는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배터리·폴더블 등 주요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와 신규 사업 투자 부담이 맞물리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폴더블 부품, ESS 엔드플레이트, 전장 부품, 글라스 가공 등 회사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회복과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파인엠텍은 작년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올해를 실적 반등과 미래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기존 주력 사업과 신규 성장 사업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파인엠텍은 ESS용 엔드플레이트를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전장 부품, 글라스 가공 등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부터 ESS 관련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경우, 회사의 실적 회복과 사업 다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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