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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들 하입시다"... BTS부산 공연 앞두고 정부 '바가지 요금' 합동 점검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9 15:13

수정 2026.05.29 15:12

행안부 문체부 국세청 경찰청 등 3회 점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월 12∼13일 부산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앞두고 정부가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에 대한 합동 대응에 나선다.

29일 행안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과 함께 29일과 6월 8일, 9일 합동 특별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숙박업소의 가격표시제 이행과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정부는 이번 공연 기간 동안 일부 숙박업소에서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더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하거나, 게시된 요금을 준수하지 않는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을 주요 문제로 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7일 "부산이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관련해 소위 숙박비 바가지 때문에 이미지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다.

개선을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사람들이 (숙박비 등을) 비싸게 받아서 화나는 게 아니다. 10만원에 예약을 했는데 이상한 이유로 취소한 다음, 다른 사람에게 100만원 받고 파니까 화가 나는 것"이라며 "그런 데는 제재를 아주 심하게 해야겠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민간 단체와 합동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점검반은 바가지요금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하고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 부처와 협력해 관련 법령에 따른 제재와 현장 계도 등 신속한 조처를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기하는 각종 불편 신고에 적극 대처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BTS 공연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인 만큼 부산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대외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