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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속 영호남 온도 차…본투표 영향은

뉴스1

입력 2026.05.30 20:28

수정 2026.05.30 22:58

30일 서울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과 사무원이 6.3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을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2026.5.30 ⓒ 뉴스1 김진환 기자
30일 서울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과 사무원이 6.3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을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2026.5.30 ⓒ 뉴스1 김진환 기자


30일 서울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과 사무원이 6.3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을 인계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김진환 기자
30일 서울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과 사무원이 6.3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을 인계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김진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전국=뉴스1) 이수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를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다.

선거를 거듭하며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는 편의성 등이 부각되면서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가 정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가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는 상황에서 사전투표의 열기가 6월 3일 본투표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2%를 2.89%포인트(p) 웃도는 수치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남권의 높은 참여율이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전남은 38.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은 35.05%, 광주는 27.83%로 집계됐다.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도 22.42%에 그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역별 투표 열기가 뚜렷하게 갈린 것을 두고 국민의힘 강성 지지층 등 일부에서 관리부실 등을 이유로 사전 투표를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겠냐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대선이나 총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도 낮은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제도 도입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은 11.49%에 불과했으나 2018년 20.14%로 크게 상승한 뒤 2022년 20.62%, 올해 23.51%로 증가했다.

과거 사전투표에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진보진영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2030세대 보수가 늘어나는 등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분위기가 있다. 투표율에 따른 진영 간 유불리 인식이 옅어지고, 여야 모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서면서 사전투표율이 올랐다는 의견도 있다.


관전포인트는 사전투표율이 본 투표에도 영향을 미치느냐다. 과거 선거에서도 사전투표율 상승이 전체 투표율 증가로 이어진 경우가 있었다.
반면 투표를 미리 하느냐, 나중에 하느냐의 차이일 뿐 상관관계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