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아파트 5개 층에 불 지른 20대 여성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07:36

수정 2026.06.01 07:36

지난달 29일 오후 충북 음성군 음성읍 18층짜리 아파트 곳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계단과 복도에 놓인 물품이 훼손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뉴시스
지난달 29일 오후 충북 음성군 음성읍 18층짜리 아파트 곳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계단과 복도에 놓인 물품이 훼손됐다. /사진= 음성소방서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여러 층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지난달 31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20분께 음성군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계단 등에서 라이터로 종이와 박스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5개 층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A씨를 포함해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주민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사건 직후 "계단에서 운동 중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이 아파트 공용공간에 쓰레기를 내놓은 것에 대한 불만과 직장 스트레스가 겹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