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5점 만점에 1.81점"… 스타벅스 재직자들 평가에서 최하점 받은 건 '무엇'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09:14

수정 2026.06.01 11:30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코리아 경영진에 대한 재직자들 평가 점수가 1점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18 탱크데이' 행사로 논란이 불거진 것과 맞물려 스타벅스 연관 검색어 1위는 '불매'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스타벅스코리아 재직자 568명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스타벅스의 전체 재직자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2.74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세부 항목별로는 경영진 평가가 평균 1.81점으로 가장 낮았다. 급여·복지(2.76점), 사내문화(2.58점), 커리어 향상(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2.49점) 등 나머지 항목이 모두 2점대 중후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유독 낮은 수치다.



특히 경영진 평가는 조사 기간 대부분 1점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2월 한 차례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1점대 후반 수준에 머물렀다.

급여·복지 항목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2점대 중반에 그쳐 전반적인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 역시 2.49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스타벅스 재직자들이 급여나 복지보다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과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요한 개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분석에서도 눈길을 끄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꼽은 기업 가운데 커피 브랜드 두 곳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와 투썸플레이스가 각가 2위와 9위에 올랐다. 1위는 애플코리아가 차지했다.

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검색량도 급증했다.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4월 2393회에서 5월 9만1080회로 38배 이상 증가했다. 검색 인원 역시 같은 기간 944명에서 4만6870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관 키워드 분석에서는 '불매'가 1038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 '정부'(646건), '정용진'(505건), '파트너'(453건), '매장'(4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 전체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은 이달 기준 66%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스타벅스를 둘러싼 내부·외부 관심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