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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계획 수립…5년간 1882억 투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리원자력본부 전경.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고리원자력본부 전경.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안전과 혁신이 공존하는 미래 에너지 산업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하는 2026∼2030년 원자력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 원자력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수립되는 부산 원자력산업 정책의 첫 종합계획으로, 글로벌 원자력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국정 방향을 종합 반영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본격 개화와 국내 첫 상업용 원전 해체 착수라는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부산 원자력산업 육성 정책의 중장기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된다.

종합계획에는 기존 대형원전 중심의 산업구조를 차세대 원자력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을 담았다.

먼저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원자력 인프라를 집적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원전기업의 통합인증 취득, 정책금융 연계, 사업 다각화 지원 등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동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고리1호기 해체 본격화 등에 대응한 실무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협의체 운영·수출 네트워크 구축·홍보관 조성 등 산업 저변과 시민 수용성도 함께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종합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4대 전략, 18개 중점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5년간 총사업비 약 18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김기환 시민안전실장은 "부산은 국내 원전 26기 중 6기를 보유한 원전 거점도시로, 차세대 원자력산업 도약에 충분한 경쟁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SMR·원전해체·수출기반 마련 등 차세대 원자력산업 분야에서 부산이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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