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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10일 부분파업 예고..."추후 상황 따라 수위 강화"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09:31

수정 2026.06.01 09:3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026.5.20 ⓒ 뉴스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2026.5.20 ⓒ 뉴스1 박지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조가 고용안정 보장과 경영진 보상체계 개선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우선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선 뒤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과 경기 성남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지회의 핵심 요구는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분사·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는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이용자들의 우려를 의식한 듯 즉각적인 전면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선택했다.



노조는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부분파업 예고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노조는 최근 카카오 공동체 내 계열사 매각과 조직 개편, 구조조정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노사는 향후 추가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가 이어지면서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