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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유방암 맞춤치료 진단기술 공개 "적은 혈액으로 돌연변이 잡는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12:30

수정 2026.06.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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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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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젠큐릭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유방암 환자의 맞춤 치료를 돕는 차세대 분자진단 기술을 공개했다.

젠큐릭스는 1일 호르몬수용체 양성(HR+)·HER2 음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PCR(dPCR) 기반 진단 기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은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꼽히는 ESR1과 PIK3CA 돌연변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돌연변이는 환자의 치료 반응과 약제 선택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특히 PIK3CA 돌연변이는 표적항암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젠큐릭스는 로슈(Roche)의 디지털PCR 장비 'Digital LightCycler® Analyzer'를 기반으로 검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지털PCR은 특정 유전자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보다 검사 과정이 단순하고 결과 확인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DigiPlex ESR1 Mutation Test'와 'DigiPlex PIK3CA Mutation Test'는 적은 양의 DNA만으로도 돌연변이를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PIK3CA 검사는 총 25개 돌연변이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어 검사 효율성을 높였다.

연구 결과 두 검사 모두 조직과 혈액 기반 DNA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으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확인했다. 젠큐릭스는 혈액 기반 액체생검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조직 재검사 부담을 줄이고 치료 반응을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유방암 치료 시장은 표적항암제와 동반진단을 결합한 정밀의료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고 경제적인 디지털PCR 기반 진단 기술 수요도 커지는 분위기다.


강미란 젠큐릭스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낮은 DNA 투입량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동반진단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