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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글로벌X 동반 성장"…미래에셋 ETF, 순자산 400조 돌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13:36

수정 2026.06.01 13:36

미래에셋자산운용 CI
미래에셋자산운용 CI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AUM)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유럽, 홍콩, 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순자산은 약 421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300조원을 돌파한 뒤 불과 5개월 만에 40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순자산은 지난 2024년 말 200조원, 2025년 말 300조원에 이어 올해 5월 40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TF 리서치 전문기관 ETFGI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 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

특히 국내 TIGER ETF와 미국 법인 글로벌 엑스(Global X US)가 나란히 1000억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TIGER ETF 순자산은 지난 5월 말 기준 약 16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글로벌 X 역시 2018년 미래에셋 인수 당시 80억달러 수준이던 운용자산이 현재 986억달러까지 늘었다. 미국 ETF 시장에서 순자산 1000억달러를 넘긴 운용사는 현재 13곳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대표 지수형 ETF와 반도체, 우주 등 테마형 ETF 성장세가 순자산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토큰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온도파이낸스를 통해 ETF 토큰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홍콩에서는 커버드콜 ETF 토큰 클래스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운용사가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동시에 ETF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는 드물다"며 "최근 반도체와 AI 중심 투자 수요 확대 흐름과 맞물리면서 글로벌 ETF 사업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TIGER ETF와 글로벌 X US가 동시에 1000억달러 규모에 근접하며 글로벌 ETF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