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창립 30주년 "금융안전망 선제적 역할 수행 ‥ 금융안정기구로 도약"
[파이낸셜뉴스]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예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금융안정 기능을 한층 강화해 선진 금융안정기구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보는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 비전인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예금보험공사'를 선포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예보는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 등 위기 국면마다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회수하면서 부실금융회사 정리, 부실책임 추궁 등 한국 금융시스템을 안정화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김성식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보채상환기금의 존속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면서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금융 일상에서도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발생 이전 효과적 자금지원을 통해 부실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 '금융안정계정', 뱅크런 등 상황에서 계약이전 등 행정처분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신속정리제도 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적정 목표기금 규모와 예금보험료율을 다시 산정하는 등 예금보험료 부과체계를 정비하고, 금융업권별, 금융계약자 특성을 고려한 제도 개선도 모색해야 한다"고 짚었다.
실예금자 보호 강화와 함께 정부의 새마을금고 검사 지원 확대, 상호금융업권 건전성 제고 지원 등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금융안정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더 넓은 시각에서 '국민에게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는 예보'가 되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라는 본연의 사명을 마음 깊이 새기고, 국민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 제때,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박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