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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풍수해 발생 전 위험 요인 먼저 찾는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1 16:40

수정 2026.06.01 16:40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인중 사장(왼쪽 세번째) 주재로 '2026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추진사항 사전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김인중 사장(왼쪽 세번째) 주재로 '2026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추진사항 사전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기온과 강수량이 모두 평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업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홍수기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전국 1만4000여개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친 데 이어 인공지능(AI) 수위예측 모델을 활용한 선제 대응에도 나섰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김인중 사장은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26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추진사항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공사는 최근 수년간 재난 대응 체계를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 현재 관리 중인 저수지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1만4623개소를 대상으로 분기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과 정밀안전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보완하고 있다.



특히 홍수기에는 저수지별 특성을 반영해 관리수위를 조정하고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사전 방류를 실시해 홍수 저류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수로 준설과 배수펌프장 정비·보수, 재해복구사업 등도 우기 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풍수해 대응의 핵심은 재난 발생 이후 복구가 아니라, 발생 전 위험 요인을 먼저 찾아내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며 "저수지와 배수장, 건설 현장 등 주요 시설물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선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농어촌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AI 기반 재난 대응도 강화한다.
공사는 기상청 강우 예보와 저수지 수위 데이터를 결합한 'AI 수위예측 모델'을 활용해 6시간 이후 저수지 수위를 예측하고 있다. 위험 수위 도달이 예상될 경우 선제 방류를 통해 수위를 조절하고, 비상대처계획(EAP)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조해 하류 지역 주민 대피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104일간 운영하고 연인원 2만3000여 명을 투입해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힘쓴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