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300만 돌파로 손익분기점 넘겨
[파이낸셜뉴스] 영화 '군체'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흥행 청신호를 켰다.
'군체'는 앞서 개봉 10일만에 300만 관객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58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58명을 기록했다. 2026년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이 영화는 올해 최단 기간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300만 관객마저 최단 기간 돌파했다.
해외 124개국 선판매...아시아서 오프닝 박스오피스 1위 석권
해외 124개국에 선판매된 '군체'는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오프닝(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지난달 22일 개봉한 말레이시아에서 개봉 3일 만에 '파묘'를 제치고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군체'는 30일 기준 말레이시아에서 누적 수익 약 1580만 링깃(MYR)의 수익을 올리며 '부산행'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대만에서도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수익 약 1억1100만 대만달러(TWD)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대규모 재난 서사를 담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27일 개봉 후 5일 만에 누적 수익 약 6850만 페소(PHP)를 달성하며 '부산행'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같은 날 개봉한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31일 기준 약 71만5000 싱가포르달러(SGD)를 기록, '파묘'를 넘어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톱3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홍콩에서도 지난달 28일 개봉 첫날 약 140만 홍콩달러(HKD)의 수익을 올리며 2020년 '반도'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수익 약 6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 '반도'를 자국에 배급해 좋은 성과를 거둔 일본과 남미, 프랑스 배급 관계자는 '군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군체'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유럽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남미 배급사 비에프 디스트리뷰션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과 한국 콘텐츠에 대한 남미 지역의 선호도 증가를 고려할 때 극장 흥행 가능성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배급사 아르프 사스는 "'부산행'과 '반도'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이후 연상호 감독과의 협업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군체'는 기발하고 독창적이며 시각적으로 강렬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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