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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전날 언니 사라졌다…동생이 형부와 대신 결혼한 사연

뉴시스

입력 2026.06.02 08:52

수정 2026.06.02 08:52

[서울=뉴시스]'탐정들의 영업비밀'(사진=채널A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탐정들의 영업비밀'(사진=채널A 제공) 2026.06.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돈 때문에 언니 대신 형부와 결혼식을 올려야 했던 여동생의 기구한 사연을 공개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서는 아내와 형부의 결혼사진을 발견한 뒤 충격에 빠진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단골 카페의 사장이었던 아내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지만, 8개월 만에 아내의 형부라는 사람이 찾아오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렸다.

처형이 있다는 사실조차 처음 알게 된 의뢰인이 혼란스러워하자, 아내는 "언니가 형부와 다툰 뒤 집을 나가 5년 넘게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석연치 않은 일들이 잇따라 벌어졌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의뢰인은 아내와 형부가 단둘이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묘한 분위기에 의문을 품었다.

게다가 화장실에 간다던 형부가 아내의 속옷 서랍을 뒤진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의심은 더욱 커졌다.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적하던 탐정단은 늦은 밤 아내를 찾아온 형부가 "죽어도 못 잊겠다"며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했다.

그러던 중 얼굴을 꽁꽁 가린 채 어디론가 은밀히 향하는 의뢰인 아내를 추적한 결과, 그가 몰래 언니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의뢰인 아내는 결혼식 전날 도망친 언니를 대신해 형부와 가짜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에도 숨어 지내는 언니를 몰래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매의 아버지 공장에 중요한 거래처 사장이었던 형부는 언니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집착했고, 얼마 후 공장이 자금난을 겪자 기다렸다는 듯 "첫째 따님을 저에게 주시면 해결해드리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언니는 4억2000만원의 채무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결혼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결혼식 전날 언니가 도망쳤고, 형부는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동생에게 대신 결혼식을 치르라고 강요했다.

동생은 "결혼식 날을 아버지 제삿날로 만들기 싫으면 웃으라"는 협박 속에 억지 미소를 지으며 결혼식장에 서야 했고, 원치 않는 결혼 생활까지 견뎌야 했다.
얼마 뒤 형부는 집을 떠났지만, 최근 다시 나타나 "언니를 내놓으라"며 의뢰인의 아내가 된 동생을 괴롭혔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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