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에너지 분석 기업 케이플러 등의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6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4월의 하루 평균 520만배럴을 넘어선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하루 평균 245만 배럴을 수입해 2개월 연속 최대 수입 지역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일본은 하루 80만8000배럴을 수입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미국산 원유를 들여온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증가는 이란 전쟁 발발 후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으로 인해 미국산 원유에 대한 아시아와 유럽 정유사들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대비 큰 폭의 할인 가격에 거래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6월 들어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이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WTI와 브렌트유 간 가격 차가 축소되면서 해외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두 유종 간 가격 차는 배럴당 6달러선으로 줄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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