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료제품 수급 안정세 확인..정부 "6~7월 원료 공급 최우선 유지"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료제품 재고 전년 대비 100~126% 수준 유지
의원·한의원 온라인몰 구매 제한 완화
복지부 "중동전쟁 완전 종료까지 대비 태세 지속"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가운데)이 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가운데)이 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동전쟁 여파로 우려됐던 주사기 등 의료제품 수급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제품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원료 공급 우선 조치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속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12개 보건의약단체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제품 재고 상황과 현장 공급 여건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량 4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의료제품 재고는 전년 대비 품목별로 100~126%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차 조사 당시 84~116%, 2차 조사 89~105%, 3차 조사 98~115%와 비교해 공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원과 한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의 구매 환경도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의사장터는 주사기 공급 대상을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했고, 대한한의사협회 AKOM몰은 부항컵 구매 횟수 제한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중동전쟁 이전 수준의 구매 환경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추진한 의료제품 수급 안정화 조치의 효과도 점검했다.

정부는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주사침, 약포지 및 투약병 등 주요 의료제품 원료에 대해 우선 공급 조치를 시행해 왔으며,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금지 조치와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 개선 등의 대응책도 병행했다.
복지부는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원료 공급 우선 정책이 의료제품 수급 안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업체들의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대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 부처 및 보건의약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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