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시대 車 디스플레이 중요성 커진다…LGD, SW 경쟁력 입증
LGD, 계기판·센터페시아用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 SW 탑재, ASPICE 레벨2 획득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확산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확보하며 전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인증기관 C&BIS로부터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인증인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의 레벨2(CL2)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ASPICE는 완성차 업계가 전장 부품 제조회사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 표준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계기판 및 센터페시아용 디스플레이에 자체 개발한 진단 및 제어 기능을 탑재해 ASPICE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는 SDV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단순히 속도나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 역할에 불과했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차량 핵심부품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올해 191억 달러에서 연평균 12.2%씩 고속 성장해 오는 2035년에는 55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가 분석한 지난해 기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탑 5기업은 컨티넨탈, LG디스플레이, 비스테온, 덴소, 하만 등으로, 이들의 시장 점유율 합산은 66.3%다.
이중 LG디스플레이는 지난 해 12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ISO/SAE 21434)'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ASPICE까지 연달아 확보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어 가는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ASPICE 인증은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 완성도 뿐 아니라 고품질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 역량도 갖췄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자사만의 기술력을 토대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기술 중심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