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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 中 해양외교 본격화..."부산 국제 해사법 경쟁력 강화"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5월 28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해양실크로드 항만협력 포럼'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이 공식 초청 연사로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5월 28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해양실크로드 항만협력 포럼'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이 공식 초청 연사로 참석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중국 주요 해양·항만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해양 교육과 해양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 따르면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닝보와 상하이를 방문해 국제 해양 포럼 참석, 글로벌 해양 기관 협력 논의, 중국 주요 해양 특성화 대학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 해양 교육 네트워크 내 대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중 간 해양 교육·연구·산업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표단은 2026 해양실크로드 항만협력 포럼 참석, 한국선급(KR) 중국지역본부 방문, 상해해사대학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류 총장은 먼저 5월 28일 중국 닝보에서 열린 '2026 해양실크로드 항만협력 포럼'에 공식 초청 연사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포럼은 중국 저장성 정부와 저장항만그룹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해양·항만 분야 대표 포럼으로, 전 세계 항만·해운·물류·법률 분야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다.

류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해사 국제상사법원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글로벌 해사법·항만·물류 환경 변화 속에서 부산의 국제 해사법 경쟁력과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 방향, 그리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 대표단은 상하이에서 KR 중국지역본부를 방문해 해사안전 및 선급 인증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산학협력 및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상해해사대학교를 찾아 교환학생, 단기연수, 공동연구, 국제공동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두 대학은 모두 국제 해양 교육 네트워크인 세계해사대학교연합(IAMU) 및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포럼과 연계된 대표 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향후 학생·교직원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확대가 기대된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사법학부는 그동안 중국 출신 학생 약 80명이 학·석·박사과정을 통해 수학하며 국제 해사법 전문인력을 양성해 왔다. 이들 졸업생 상당수는 중국으로 돌아가 대학, 연구 기관, 정부 기관 및 해사 관련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양국 간 해사법 및 해양 정책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이런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해사법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위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의 해사법·해양정책·국제법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 국제 공동연구, 정책 자문, 전문 인력 양성 및 글로벌 학술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립한국해양대는 국제 해사법 분야의 글로벌 협력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미래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해사법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류 총장은 "이번 중국 방문은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해양산업·교육·법률·정책을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 해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해양 거버넌스 발전에 기여하는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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