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호, '재선거 비용 배상 책임 서약서' 단독 서명
타 후보 불참..."낡은 정치 끝내야" 강력 규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2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미래와 세금을 지키기 위한 재선거 비용 배상 책임 서약서'에 단독 서명했다.
이번 서약은 장관호 후보가 지난 1일 제안한 '후보자 간 공개 서약'으로, △도박·비위 또는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즉각 사퇴 △본인의 귀책사유로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재선거에 소요되는 공적 비용 전액 배상 등 '후보자 2대 책임 서약'이 담겨 있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장 후보 단독 서명으로 진행됐으며, 타 후보들의 서명란은 공란으로 남겨졌다.
이에 장 후보는 "최근 각종 의혹과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당선무효와 재선거를 우려하는 학부모와 시·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함께 출마한 후보들에게 책임 서약 동참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선거가 현실화될 경우 막대한 세금이 소요되고 교육 현장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후보자라면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책임은 후보자가 지고, 그 결과에 대한 부담을 시민과 아이들이 떠안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혼자서라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끝으로 "전남·광주 통합으로 선거 규모가 커진 만큼 재선거 시 최소 70억원에서 1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재원은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에 쓰여야 할 소중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과 아이들 앞에 책임 있는 후보라면 서약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면서 "실천으로 책임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