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NH투자증권, 4000억 유증 결정…'IMA 사업' 역량 강화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2 17:30

수정 2026.06.02 17:30

NH농협금융지주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종합투자계좌(IMA)와 관련 기업금융, 모험자본 투자 확대를 위한 자본 기반 구축 차원으로 풀이된다.

통상 IMA 사업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동시에 원금 이상의 상환 능력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자본여력이 요구된다. NH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올해 1·4분기 기준 159.3%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IMA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달 자금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 활용된다. 최근 증시 활성화로 투자자들의 신용공여 수요가 늘고 있지만 자기자본에 연동된 한도 제약으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가격에서 할인 없이 발행가액이 결정된 만큼 저가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가 참여하는 제3자배정 방식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지분율 희석이 발생할 수 있지만, 확보한 자본이 IMA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주당순이익(EPS) 개선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