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청계광장서 마지막 유세 정원오·25개 자치구 후보 집결 張, 충남서 마무리 후 상경 청계천·홍대서 투표 참여 독려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 유세 마지막 날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당초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국민의힘 후보들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경합' 지역이 많아져 여야 지도부 역시 더욱 분주해진 것이다. 정청래·장동혁 대표는 선거 전날 최대 전략적 요충지인 서울에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 13일간의 유세 대장정의 마침표를 서울에 찍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당 대표는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선거 전날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강원·서울 등에서 선거 마지막 날 일정들을 소화했다.
정 대표는 청계광장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드리는 선거"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정원오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란의 잔불을 제거하지 않으면 언제 다시 국정농단, 부정부패, 내란의 불길이 다시 대한민국을 삼킬지도 모른다. 청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선거 마지막 날 충남을 중심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충남은 장 대표의 지역구인 보령·서천이 있는 곳이자, 자신의 정치적 고향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충남지사 선거를 현재 격전지로 분류하고 김태흠 지사 당선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천안 파이널 유세에서 "대한민국에서 후진국에서도 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분노하셔야 한다"며 "국민을 무시하고 자기 죄를 지우겠다는 오만함을 심판하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인 9시까지 충남 파이널 유세를 마치고, 서울에서 '생목 유세'에 나섰다. 그는 오후 10시 청계천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마포 홍대입구역 인근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2030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날 '2030 청년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거대 양당 체제하에서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느끼는 것을 잘 알고, 겸허히 반성한다"며 "청년들의 편에 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이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이날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청계광장 파이널 유세에서 "성동 경제를 활성화 시킨 힘으로, 검증 받은 능력으로 서울 경제를 살리겠다"며 "말 뿐이 아닌 실천하는 시장, 계획만 앞세우는 시장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을 선출해 달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신촌 파이널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계층이동 사다리가 서서히 사라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사회가 됐다"며 "4년 만 더 주신다면 반드시 계층이동 사사리를 튼튼하게 복원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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