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전투표율 높은 광주·전남, 한산한 본투표 순조 진행[6.3 선거]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3 10:08

수정 2026.06.03 13:12

광주 359곳·전남 785곳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오전 10시 현재 투표율 광주 7.3%·전남 9.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3일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계림2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황태종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3일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계림2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광주·전남=황태종 기자】"광주와 전남이 40년 만에 통합돼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새로 출발하는 데, 통합특별시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뽑고자 투표하러 왔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을 책임지며 미래 인재 양성에 매진할 교육감을 선출하려 합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날인 3일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계림2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투표에 임하는 생각이 다르고 지지 후보도 상이했지만, 지역 발전과 미래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왔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5월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광주지역 투표율이 27.83%로, 전국 평균 투표율(23.51%) 보다 4.32%포인트 높은 전국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곳 투표소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사전투표 당시에 비해 오히려 한산한 편이었다.

투표소 관계자는 "사전투표 때보다 사람이 적어 밀려서 기다리거나 하지 않고 오는 대로 바로 투표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는 광주지역 359개 본투표소에서 대체로 동일한 현상으로, 시민들은 지난 1986년 광주와 전남 분리 이후 40년 만에 통합돼 오는 7월 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장 1명·교육감 1명·의원36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5명, 기초의원 73명 등 지방선거를 통해 총 116명을, 그리고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1명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특히 올해 나이 110세로, 광주시 동구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김정자 어르신이 딸과 함께 동구 계림1동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자 어르신은 지난 1963년 10월 15일 치러진 제5대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 투표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38.95%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크게 상회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만큼 도내 785개 본투표소는 한산한 가운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에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장 1명·교육감 1명·의원 55명, 기초단체장 22명, 기초의원 247명을 뽑는다.

한편 광주지역 선거인 수는 118만9519명, 전남지역 선거인 수는 155만8206명 등 총 274만7725명이다.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광주지역 7.3%, 전남지역 9.2%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