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일인 3일 오전 부산시 금정구 장전2동 제4투표소로 지정된 금정 세대공감센터에서 만난 김정희씨(72·여)는 차기 당선인들에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무더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표하기 위해 세대공감센터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김희연씨(42·여)는 "우리 부산과 금정구에는 특히 노인 인구가 많아서 시니어 정책도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며 "반대로 요즘 노인 인구가 자꾸 늘어나는 추세고 젊은 세대층이 좁아지고 있는 실정인데, 지역 정치인들이 이러한 사회 방면에도 신경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젊은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를 찾았다.
아울러 투명한 선거를 만들기 위해 투표 과정을 시민의 눈으로 직접 감시하는 투표소 내 투표참관인도 만났다. 투표참관인은 투표 전 과정을 살펴보며 위법 행위가 없는지 감시하고 시민들이 투표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이들로, 모두 일반 시민들로 이뤄진다.
선거 때마다 종종 투표참관인을 지원해왔다고 밝힌 투표참관인 이경숙씨(75·여)는 "특히 우리 동네는 노인세대가 많은데, 유권자들이 저마다 실수 없이 제대로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지원했다. 아직까진 큰 실수 없이 선거가 원활히 치러져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투표는 국민 한 사람의 권리이자 의무로, 나라가 보다 바르게 돌아가기 위해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도 쉬지 않고 일하는 자영업자도 만났다. 가게 오픈 전 투표소를 찾았다는 박종현씨(35)는 "투표권은 모두에 주어진 권리라 생각해 투표하러 왔다. 당선자들 모두 정말 국민을 무서워하고 항상 국민의 말에 경청하는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제가 자영업자인지라 자영업에 대한 정책을 이번 선거에서 관심 있게 봤다. 특히 우리 동네 금정구의 부산대 상권을 살리는 공약은 반드시 이뤄져 상권이 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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