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초, 반려견 동반·부정선거 주장에 일부 마찰
땡볕에 투표소 50명 안팎 대기…손풍기·양산도 등장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동작구 본동초등학교에 마련된 노량진제1동 제6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꾸준히 드나들었다. 투표소 입구에는 '투표지 촬영 금지'와 '투표용지 훼손 금지' 안내문이 붙었고, 유권자들은 신분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소 안팎에서는 작은 소동도 있었다.
투표를 마친 동작구 30대 토박이 부부 송모씨와 김모씨는 "색깔이나 번호보다는 정책 위주로 보고 투표했다"며 "동작구의 오랜 숙원인 재개발을 이뤄줄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자 유권자들은 손풍기와 양산을 꺼내 들었다. 긴 줄에도 큰 불평은 없었다. 선거사무원은 밖으로 나와 도로 쪽까지 이어진 대기줄을 정리했고, 유권자들의 등재번호와 투표소를 확인하며 안내했다.
투표를 마친 동작구 5년차 주민 최모씨(20대)는 "정당을 중심으로 보되, 지역 현안을 담은 정책을 보고 후보를 골랐다"며 "이번 지방선거도 대선 못지않은 무게감이 있는 선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아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한 젊은 부부는 "아이가 오늘 일을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현장을 보여주는 교육이 될 것 같아 데려왔다"고 말했다. 아이를 안은 부모들은 줄을 기다리는 동안 손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차례를 기다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5.0%, 서울 투표율은 15.6%를 기록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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