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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여 "끝까지 투표 당부" 야 "선관위 책임 물을 것"

이해람 기자,

김형구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3 18:05

수정 2026.06.03 18:02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한 유권자가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뉴스1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한 유권자가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일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의 투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자, 여야가 모두 시민들을 향해 "불편하더라도 끝까지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의 투표 시간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투표 사무를 준비해 온 중앙선관위를 비롯한 서울시 선관위의 선거 준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투표를 마치지 못한 서울시민을 포함한 유권자께서는 차분히 기다리면서 꼭 투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선관위의 준비 부족에 따른 상황이 발생했으므로 투표장에 나오신 시민들이 모두 투표할 수 있도록 선관위의 조치를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은 "아직 투표하지 못하셨거나 현장에서 기다리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며 "투표 마감 전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한 시민은 끝까지 투표할 수 있다.

염려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달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정희용 선거대책본부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입장발표를 열고 "2026년 대한민국 투표 현장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충격적 사건"이라며 "단순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 선거관리의 책무를 저버린 처참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먼저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국민들에게 반드시 투표가 가능하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의 투표용지 공개 논란과 부족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은희 의원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아직 투표를 하지 못하셨거나 기다리고 계신 시민 여러분, 많이 불편하시고 불쾌하시겠지만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더라도 투표해주셔야 한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선관위에 강력 경고합니다.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라도 즉각 시민들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하라"고 밝혔다.


아울러 "누구든지 시간 제한 없이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고지하여 시민 여러분들의 혼동과 투표 포기가 절대로 없도록 하라"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형구 송지원 기자